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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평점 기대이하, 재미없는 이유

by Top 무비s 2023. 7. 31.

영화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평점 기대이하, 재미없는 이유

 

넷플릭스를 통해 7월 14일에 독점 공개한 '버드박스 바르셀로나'가 기대이하의 평점과 혹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전작의 기대감을 이어받아 뚜껑을 열었으나 예상밖의 평점으로 많은 실망을 감출 수가 없는데요. 저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렇다면 왜 재미가 없었는지,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버드박스 바르셀로나' 정보

영화 '버드박스 바르셀로나' 정보
개봉일 2023년 7월 14일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10분
상영채널 넷플릭스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를 기대한 이유

2018년에 공개한 버드박스 1편을 보셨던 분들은 다 느끼실 겁니다.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죽는다'라는 공포의 소재가 너무 신선했고 나름 넷플릭스에서 큰 재미를 선사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버드박스 후속작이 상영된다는 말에 내심 많은 기대와 함께 어떤 신선한 공포로 우리의 기대를 충족해 줄까 생각을 했죠.

 

버드박스 1편은 어떤 내용이었나?

영화 버드박스 바르셀로나의 내용을 이해하기 앞서 우선적으로 1편인 버드박스가 어떤 내용인지 간략히 짚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버드박스는 소설책 '버드박스 (조시 맬러먼)'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미지의 존재'라는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 자살을 하던 이상행동을 하던 어째 되었건 죽게 됩니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눈을 가리고 다녀야 하며 살아있는 자에게는 생존에 있어 극한의 공포로 다가옵니다.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형체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맬러리(산드라 블록)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생존 이야기입니다.

버드박스 1편 내용중 일부
(버드박스 1편) 주인공 맬러리가 두 아이를 데리고 생존지로 가는 여정 그림
(버드박스 1편) 맬러리가 두아이를 데리고 생존지로 가는 여정

 

영화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는 1편의 중요설정을 기본바탕으로 만들어진 후속작입니다. 보통 '스핀오프'라고 말하는데 스핀오프의 뜻을 인터넷 지식백과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말한다. | 외국어 표기 | spin-off(영어) | 스핀오프는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주인공이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영화 '버드박스 바르셀로나'가 기대이하 평점, 평가를 받는 이유

영화 평가 사이트 IMDb, 네이버 영화 리뷰, 키노라이츠 관람 후기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4가지 이유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 내용이 너무 산만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전작의 경우 괴형체를 피해 생존을 하는 생존자 관점이라는 단순한 스토리였다면 후속편인 바르셀로나는 '보이지 않는 자(생존자)'와 괴형체를 봐도 죽지 있는 자, 즉 '보는 자'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게 중점입니다. 그렇다 보니 스토리 이해가 어렵게 느껴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해도 안 되고 왜 주인공이 '보는 자' '보이지 않는 자'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지도 납득하기 힘들어집니다.

2.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

버드박스 2편이 왜 스페인 바르셀로나인가, 스페인은 전통적인 가톨릭이죠. 특히 바르셀로나는 1882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이래 141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대성당 '성 파밀리아성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다시 말해 스페인에서 제작된 것은 아무래도 종교적 관점에 많은 무게가 실린 게 아닌가 보입니다. 기존 보수종교의 그릇된 관점, 그리고 이를 추앙하는 사람들과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갈등을 부각한 거죠. 영화 버드박스 바르셀로나에는 신부가 등장하는데 '미지의 존재'를 신으로 여기고 절대자를 대변하는 자입니다. '보는 자'의 리더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영혼 같은 게 보이면서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환상에 빠지면 생존자를 구원한다는 핑계로 멀쩡한 사람들을 죽이고 흐뭇해합니다. 즉 잘못된 종교적 신앙을 보여주려는 듯 보입니다. 이런 내용들이 많이 섞여있다 보니 스릴러를 보러 왔는데 종교영화를 보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래서 감독의 연출의도나 내용을 흡수하지 못해 이질감 및 거부감도 커지게 됩니다.

3. 주인공들이 낯설다.

스페인 쪽에서는 유명하신 배우분들이라고 하는데 영화매니아가 아니라면 많이 낯선 배우들입니다. 가뜩이나 내용도 뒤숭숭한데 배우들도 잘 모르니깐 몰입감도 떨어지게 되더군요.

4. 미지의 존재는 알 수 있나?

혹평의 이유 중에는 미지의 존재를 끝까지 알 수 없었다는 점도 있습니다. '보는 자'는 어떻게 해서 '볼 수 없는 자'와 구별이 되었고 선택이 되었는지 영화에서는 설명이 없습니다. 미지의 존재이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없으니 왜 이런 일이 발생되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초기의 원인을 모르니 전체내용의 개연성도 설득력을 잃게 됩니다.

버드박스 바르셀로나 평점

영화에 대한 평점이 전부 맞다고 볼 수 없지만, 이 영화에 대한 현재 의견이니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각 사이트별 평점은 포스팅된 날짜 기준이므로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버드박스 바르셀로나 사이트별 평점
키노라이츠 별로예요 79%. 좋아요 21%
네이버 평점 (10점) 5.19점
IMDb (10점) 5.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