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물품의 가치가 급상승. 현금은 이제 필요 없다. 재앙 전 황궁아파트 주민을 차별하던 옆동네 드림 팰리스는 이제 더 이상 안 부럽다. 대지진의 재난 속에도 우뚝 선 유일한 아파트가 있다. 황궁아파트를 지키기 위한 입주민과 외부인과의 갈등을 표현한 블랙 코미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감상평입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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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 2023년 8월 9일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29분 |
감독 | 엄태화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장인물
- 영탁(이병헌) : 902호 황궁아파트 재건을 이끄는 황궁아파트 주민대표
- 민성(박서준) : 602호 영탁의 든든한 조력자이며, 방범대 반장
- 명화(박보영) : 민성의 아내이며 간호사출신 다친 이들을 보살피는 따뜻한 인간미의 소유자
- 금애(김선영) : 1207호 주민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행동파 부녀회장
- 혜원(박지후) : 903호 영탁의 바로 옆집(중요 포인트)에 살고 있다. 지진에도 살아 돌아온 고등학생
- 도균(김도윤) : 809호 주민들과 섞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인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이 영화는 우리나라 개발도상국 시절 경제발전과 더불어 주택의 으뜸으로 여기던 '아파트'의 건설붐을 뉴스형식으로 나열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현재까지도 변하지 않는 내 집의 꿈, 최종목표는 '아파트 자가'라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대지진의 재앙이 찾아오고 서울은 아비규환 그 자체, 모든 건물과 시설들은 폐허로 변하게 됩니다. 무너진 잔해와 흙더미 속에 도시의 기능은 한순간에 멈춰 버리고 온통 정신없는 가운데 유일하게 황궁아파트 103동만 우뚝 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매서운 추위도 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생활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하나둘씩 황궁아파트로 모여들기 시작하며 황궁아파트 입주민들과 외부인들은 어쩔 수 없이 불편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편안한 주거공간은 그렇다 치고 필수 생활 물자마저 부족해 지자 입주민과 외부인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급기야 칼부림까지 나는 사태가 발생됩니다.
또한 1층에서 화재가 발생되기도 하는 등 더 이상 현 상황을 유지하기 힘들어지자 입주자 대책회의가 열리고,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를 뽑게 되는데, 1층 화재 당시 입주민들 사이에서 강한 희생정신을 돋보인 영탁(이병헌)이 만장일치로 선출됩니다.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외부인을 퇴출하기로 결정되고 황궁아파트를 지키려는 입주민과 내쫓기게 된 외부인과의 유혈충돌이 발생, 이를 계기로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는 모토아래 황궁 아파트 주민수칙이 만들어집니다. 단지 내 방어막을 세우고, 배급품 의료시설까지 구축하며 입주자 대표 영탁(이벙헌)의 지휘아래 새로운 권력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외부는 지옥이지만 황궁아파트만은 완전한 유토피아가 됩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환경인 만큼 내부에서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되고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때 903호에 거주했던 혜원(박지우)이 외부에서 살아 돌아오게 되는데 혜원(박지우)의 등장이 영화 ‘콘크리스 유토피아’의 내용에 또 다른 흐름으로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혜원(박지우)은 영탁(이병헌)의 옆집 903호에 살았고 이것이 영탁의 비밀과 연관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관람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상평
영화 ‘콘크리스 유토피아’는 재난이라는 설정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생존적 위험에 처했을 때 보이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최대한 공감 가도록 풀어가고 있습니다. 황궁아파트 103동은 요즘 건설되는 아파트 구조가 아닌 구식 복도형 아파트입니다. 구식 아파트라 업신여기던 옆동네 드림 팰리스 생존자들은 이제 황궁아파트 입주민에게 굽신하는 신세가 되어 상위층과 하위층의 계급이 순식간에 바뀌는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생존이라는 명분으로 외부인을 엄동설한으로 내치는 집단 이기심, 그리고 외부인의 위협을 제거하면 전부 행복할 것으로 여기던 이곳도 새롭게 피어나는 또 다른 권력 시스템을 보면서 현실을 사는 우리들의 인간 본성의 민낯을 풍자스럽게 엮어냅니다. 한국사회의 각종 모순, 부조리등을 우리에게 적나라게 비치며 과연 어떤 선택이 진정한 정답인가에 대한 물음표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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